취약계층 독거어르신 중에는 식사 준비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이 계십니다. 이러한 어르신 대부분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자극적인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해 건강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르신의 외부활동마저 줄어들면서 어르신의 건강 관리에 대한 필요가 커졌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복지관에서는 11월 한 달 동안 취약계층 어르신 중 신청을 받아, 어르신 댁에 직접 자원봉사자를 파견하여 어르신이 직접 만들어 드실 수 있는 건강식 제조방법과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을 안내하여 어르신의 자가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함께해요! 밀프랩(Meal-prep) 프로그램으로 참여 어르신 10명 중 8명의 어르신이 근육량이 증가했고, 4명이 BMI(Body Mass Index) 수치 개선, 2명이 비만에서 정상으로 건강상태가 개선되는 등 어르신의 삶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또한 “건강이 좋아진 것보다 손자처럼 매번 찾아와서 같이 요리한 것이 큰 즐거움이었어요.” 라는 어르신의 말씀으로 건강 뿐 아니라 어르신의 마음에도 큰 힘이 될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만드는
<건강식 제조법> 교육
가장 먼저 어르신의 영양을 챙길 수 있는 건강식 제조법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어르신이 번거로움 없이 쉽게 만들 수 있고, 영양도 많고 소화하시기에도 불편함 없는 오트밀 우유, 아몬드 우유, 귀리보리선식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건강식별로 조리 난이도를 점진적으로 높여 어르신이 점차 음식 조리에 자신감을 갖고 조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
혼자서도 잘해요
<홈트레이닝 운동매뉴얼>교육
어르신의 조리 활동 부담만큼이나 큰 것이 외부활동과 건강관리에 대한 부담이었습니다. 별다른 외부활동 없이 집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시는 어르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지원팀에서 제작한 <누구나홈트 운동매뉴얼>을 어르신께 나눠드리고, 어르신 댁에 가정방문을 하며 직접 운동법도 안내해 드렸습니다. 첫 동작을 할때만 해도 인상을 찡그리며 간신히 동작을 따라 하시던 어르신께서는, 운동매뉴얼을 다 마쳐갈 때 쯤에는 어느새 알려드리지 않아도 책만 가지고 스스로 동작을 따라하시며 건강이 많이 회복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