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하며 어르신을 위한 사랑을 끊임없이 보내준 봉사단체가 있습니다. 어르신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마음으로 모인 청년 봉사단체 KLC서강대지부인데요, KLC 서강대지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 해 동안 어르신과 어떤 걸음을 함께 해주셨는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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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KLC서강대지부는 어떠한 자원봉사 단체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KLC는 코리아레거시커미티의(Korea Legacy Committee) 약자로 한국 청년들이 한국의 어르신이 겪고 있는 문제 특히 빈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2015년 설립된 단체입니다. 서강대학교 지부는 1기 대학지부로 2020년 5월에 설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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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과 어떻게 함께하시게 되셨나요?
A KLC서강대 지부는 서강대 중앙 동아리 <라온제나>에서 활동했던 지부원의 소개로 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복지관 측에서도 서강대지부의 활동에 항상 긍정적으로 대답해 주셔서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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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복지관과 함께 여러 활동을 해 주셨는데요. 2021년에는 어떤 활동을 진행하셨나요?
A 올해 4월에는 취약 어르신을 위한 <어느 날 찾아온 소확행> 프로젝트로 200만 원을 모금해 마포구 내 265명의 어르신께 다과팩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6월에는 <홈 트레이닝 영상> 제작에도 참여했습니다. <홈트레이닝 영상>은 어르신이 좋아하시는 트로트 4곡을골라, 쉽게 따라하실 수 있는 운동 동작으로 구성된 영상 촬영이었습니다. 처음 해 보는 비대면 봉사로 초반에는 걱정도 많았지만, 활동을 마치고 오히려 다양한봉사활동의 영역까지 넓게 생각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그리고 7월부터는 매주 수요일, 비대면 도시락 배달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매주 어르신께 끼니를 전달하고 안부를 묻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록2021년 활동은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 비대면 봉사활동으로 진행됐지만, 비대면 상황에서도 다양한 활동으로 어르신과 연결된 마음의 끈이 끊기지 않고, 계속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어르신께서도식사배달 안내차 연락을 드리면, 목소리부터 느껴지는따스함으로 맞이해주셔서 더욱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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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후 봉사활동에서 기대하는 바가 있으신가요?
A 복지관에서 어르신과 직접 만날 수 있는 활동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비대면으로 도시락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전화로만 안부를 여쭈어 죄송한 마음이 있었거든요. 실제로 눈을 맞추며 짧게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기에 하루빨리 직접 뵐 수 있는시간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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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 봉사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 봉사자 여러분! 더우나 추우나 한결같이 봉사에 참여해 주시는 여러분을 보면서봉사에 대한 진심과 꾸준한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항상 새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복지관과의 여러발걸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따뜻한 KLC서강대지부의 활동에 대하여 우리 복지관 어르신은 “힘든 상황에서도, 신경써줘서 너무 고마워.”, “나중에 얼굴보고 같이 이야기 나누면 더 좋겠네.”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어르신과 KLC서강대지부 사이에 보이지않아도 닿아있는 마음이 더욱 단단해지고 풍성해지길 기대해 봅니다.